죽어가는 자신의 개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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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반려견과 웃으며 이별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웃음을 터트리며 반려견과의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행복했던 만큼 웃으며 헤어지고 싶었던걸까요?

 

그러나 수의사가 남성에게 안락사의 과정과 주의사항을 설명하자

남성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집니다.

 

'여기를 이렇게 잡고 있으면 될까요'

남성은 애써 태연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반려견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수의사가 안락사 주사를 놓으려는 순간.

남성이 자리를 벗어납니다.

 

"잠깐만요. 멈추세요. 제발요."

남성은 반려견의 얼굴을 꼭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립니다.

 

"사랑해. 보고 싶을꺼야. 정말 보고싶을꺼야"

남성은 웃음으로 외면해왔지만 반려견과 이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숨겨왔던 감정이 폭풍처럼 터져나옵니다.

 

남성은 안경을 벗고, 눈을 꼭 감은 채 반려견을 끌어안고 말합니다.

"이제 됐어요. 녀석을 편하게 해주세요."

 

흐느끼는 남성의 어깨가 들썩이고.

수의사 또한 착잡한 마음으로 주사를 놓습니다.

 

반려견은 주인의 얼굴을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완전히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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